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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운영

HQ의 Hotel Performance 분석의 접근 방식

HQ의 Hotel Performance 분석의 접근 방식


페북에서 알게된 분이 연락을 해왔습니다. 미국의 다른 브랜드회사 HQ에 FP&A (Financial Planning & Analysis)를 지원 했는데 인터뷰가 잡혔다고 어떤 일을 하게 될지 궁금하다며 연락을 주셨답니다. 현재 그분은 미국에 있는 한 호텔의 Finance 부서에서 일하고 계신답니다. 한 30 분 정도 전화통화를 하면서 이런 저런 질문과 답을 하였는데, 그중 생각나는 것이 있어 적어보려 합니다.


보통 Property level에서는 해당 호텔 성과지표를 주로 분석하게 됩니다. HQ에서는개별 호텔 성과와 Portfolio Performance 분석을 같이 합니다. Portfolio Performance란 개별 호텔들의 성과가 모여 하나의 성과지표로 나타내 주는 방식입니다.


아주 간단한 예를 든다면, 내가 두 호텔을 가지고 있고, 개별 호텔의 성과가 다음과 같다면 Portfolio Performance는 두 회사의 성과를 합쳐 계산하게 됩니다.

Hotel: Available Rms / Occupied Rms / Rm Rev. 
Hotel 1: 100 / 70 / $7,000 
Hotel 2: 150 / 80 / $8,000
Portfolio (1&2):250 / 150 / 15,000

Hotel: Occupancy / ADR / RevPAR
Hotel 1: 70% / $100 / $70 
Hotel 2: 53.3% / $100 / $53.33
Portfolio (1&2): 60% /$100 / $60

여기저 중요한 것은 Simple Average (산술평균)을 내는 것이 아니라 Weighted Average (가중평균)을 낸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말해 객실 규모가 큰 호텔의 성과가 Portfolio에 더 반영되는 것입니다. 이 Portfolio analysis의 Weighted Average 방식은 단순히 Occ / ADR / RevPAR에 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MPI, ARI, RGI, Per Occupied Rooms (POR), Per Available Rooms (PAR), Margin analysis 등 여러 분야에 적용 됩니다.


그렇다면 왜 Portfolio Performance가 HQ에서는 중요하게 될까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제가 지금 생각나는 몇 가지 이유를 나열하면:


1. 회사들 간의 비교: 미국에는 상장되어있는 호텔 부동산 회사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투자가들은 회사의 Portfolio Performance 등을 보면서 투자의사결정을 합니다. 


2. 지역에 따른 비교: 서울과 부산의 호텔들의 성과 비교, 아시아 지역과 미주 지역의 성과 비교 등등이 가능해 집니다. 


3. Portfolio에 따른 이해관계: 한 Management 회사가5명의 투자가 들에게서 각각 10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면, 그 management 회사는 5개의 Portfolio를 만들어 운영성과를 따로 보고해야 합니다. 투자가들은 각각의 호텔 성과지표도 관심을 갖겠지만, 내가 투자한 10개 전체가 얼마만큼의 수익을 주는지도 알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4. RDO (Regional Director of Operation)나 Asset Manager의 Performance: 한 지역의 RDO나 Asset Manager는5~10개의 호텔을 관리하게 되는데, 그들의 성과지표 (또는 보너스)는 대부분 Portfolio performance를 따르게 됩니다. 참고로 RDO는 Management 회사쪽에서 일하는사람이고, Asset Manager는 Ownership쪽에서 일하는 사람입니다. 두 업무 모두 개별 호텔들의 성과와 GM들을 관리하는 사람입니다. RDO는 GM 출신이 많고, Asset Manager는 Hotel Finance 출신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