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개발하는 사람은 많이 돌아다녀야 합니다."
많이 볼수록 많이 느끼게 되지요? 그래서 부동산 개발하는 사람은 건물이나 토지를 사기전에 그 주변을 직접 돌아 다닌답니다. 자동차로 빠르게 마켓을 훌터보고 직접 여러번 천천히 걸어 봅니다. 낮과 밤 시간대를 다르게 하여 가보기도 합니다.
호텔 개발자는 한가지를 더 해보는데... 경쟁 호텔들을 전부 방문해 봅니다. 그러면서 본인의 호텔이 마켓에서어디에 포지셔닝 할지 생각하게 됩니다. 호텔의 노후 정도, 리노베이션 상태, 방의 크기, 손님의 구성 등을 보게 됩니다. 같은 마켓에 있어도 위치와 브랜드에 따라 10~20% 정도의 매출이 달라질 수 있답니다.
경쟁 호텔을 방문할때, 그 호텔 오너나 Management 회사에 아는 사람이 있는 경우 그들을 통하여 호텔 투어를 합니다. 총지배인들과 혹은 프론데스크 사람들과이야기 하다보면 정말 생각지도 못한 정보들을 많이 얻기도 합니다. 물론 경쟁 호텔 투어를 할때 절반 정도는 제 자신을 밝히지 않고 비지니스 출장온 손님인 척 하면서 호텔을 구경하죠.
저는 여행을 가거나 출장을 가면 그 지역의 좋은 호텔들을 방문한답니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호텔에 가서 방 보여달라는 부탁하기가 쑥스러웠는데, 이젠 얼굴에 철판을 깔았는지 여러가지 방법으로 방들을 보고 온답니다.
방을 보는 것이 여의치 않다면, 로비라도 자주 방문하시고 각 호텔 브랜드들의 특징이 무엇인지 냄새는 어떻게 다른지 직접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서울가면 새로 생긴 호텔들을 방문하고 미국것과 비교해 본답니다.
(사진은 시카고에서 호텔 투어하러 돌아 다닐때 아침에 찍은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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