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제가 만나본 사람들을 토대로 쓴 글이기에 주관적 글임을 미리 밝혀 둡니다.)
여러 호텔 투자가 분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호텔을 관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이야기를 하십니다. 호텔 Operation을 잘 알면서도 투자의 return을 생각해주는 사람이 필요한데 인재를 찾기 힘들다고 하십니다.
제가 만나본 사람들 중에 Asset Managment를 잘하는 사람들은 호텔의 Director of Finance (DOF) 출신들이었습니다.
호텔의 Accounting과 Finance를 총괄하던 DOF 분들이 오너 쪽으로 와서 Asset Management를 잘할 수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1. 호텔 운영에 대한 이해:
호텔 운영에 대한 전반적 이해가 있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Asset Manager는 호텔이 들어오는 현금부터 나가는 비용까지...호텔 전반의 자금 흐름을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DOF 분들은 호텔의 매출뿐만 아니라 다양한 Cost를 분석을 하여 Maximize NOI를 달성하려고 노력할 수 있답니다.
2. Budgeting에 대한 이해:
매년 호텔은 호텔 오너에게 예산을 제출하게 됩니다. Finance 부서는 여러 부서들과 함께 시장 & 경쟁 호텔을 분석한 후에 Revenue를 예상하고, 여러 비용 등을 수합하여 내년도 예산을 잡게 됩니다. 그렇게 오너에게 제출된 예산은 Asset Manager가 검토한 후에, 호텔과 조정을 하게 됩니다. 그때 빛을 발하게 되는 Asset Manager는 호텔 DOF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3. CapEx (Capitalized Expense; 자본적 지출)에 대한 이해:
호텔은 예산뿐만 아니라 5-year CapEx plan을 오너들에게 제출을 하는데, 이때도 DOF의 능력이 많이 발휘됩니다. 보통 호텔 건물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Chief Engineer가 여러 곳으로부터 견적서를 받고, DOF와 상의하에 결정을 하여 예산을 받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DOF는 자연스럽게 호텔 CapEx에 대한 지식이 많이 쌓이게 됩니다.
위의 예는 저의 짧은 경험에 의거한 것입니다. 비단 DOF 출신뿐만 아니라 Operation 출신 중에서 훌륭히 Asset Manager 역할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훌륭한 Asset Manager는 원활하게 호텔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올바른 재투자 (renovation - CapEx)를 결정하여, 호텔 자산의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 분들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Asset Manager에 도전하고, 다양한 경험과 공부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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