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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 진로상담

잠시 다른 분야로 갔다가 원하는 분야로 돌아와도 되나요?

"그동안 잘지내셨나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인턴을 연장하고 부동산 혹은 호텔 개발 쪽으로직장을 구하다가 포지션이 많이 없어서 계속 같은 인턴직을 연장하여 취준을 할수없어서 일단 다른 회사로 빠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일을 하면서 제가 호텔 컨설팅에서 인턴했을때 업무에 대한 즐거움과 배움에 대한 열심이 생각나서 다시 제가 생각했던 방향을 위해 혼자 준비해야겠다는 결심이 들었습니다. 일하면서 대학원 부동산학부 E learning 혹은 자격증 취득을 고민하고있어요. 자격증은 부동산쪽이 경험이 있어야지만 있는것으로 알고있어서요. 자기개발 관련해서 여쭤봤을때 CFA 보다는 인턴 환경에서 배우는 일에 충실하여 업무를 숙달하는것이 좋을거하고 말씀하신게 기억납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조금 되네요 어떤 방향으로 자기 개발이 가능할까요? 감사합니다"


페북을 통해 알게 된 분으로 부터 위와 같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업무가 바쁘다는 핑계로 글을 쓰지 못하고 있었는데, 페친분의 질문에 대해서는 아무리 바빠도 답변을 드려야 할것 같아 글을 써봅니다.

저의 짦은 인생 경험과 주위 사람들을 보면, 살다보면 언제나 본인이 계획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는 경우가 많았던것 같습니다. 지원하고자 하는 분야의 자리가 오픈되지 않는다면 (직업운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아무리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직업을 찾는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럴때는 잠시 돌아가는 길을 선택해도 됩니다. 질문하신 분 처럼 다른 직업을 갖으시되, 본인이 원하는 분야의 지식을 꾸준히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자리가 오픈 되었을때 다시 지원할 수 있도록 말이지요.

자기개발은 꾸준히 하시기 바랍니다. 부동산개발쪽은 경험이 중요하지만, 지금 그 경험을 쌓을 수 없다면 CFA 공부를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미리 당부를 드리면, 자격증 자체를 위해 공부하시지 마시고, 그 공부가 ‘미래에 내가 하고싶은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생각하시고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또 인더스트리 뉴스를 꾸준히 접하시고 관심을 두시기 바랍니다. HNN, CBRE, HVS에서 호텔 투자 뉴스를 꾸준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1년~2년 정도 늦게 그 분야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그 분야의 업무를 20~30년 정도 할 것이라면, 전혀 늦은 것은 것이 아닙니다. 저는 제가 원하는 분야를 대학원을 졸업하고 30세가 넘어야 들어올 수 있었고, 제 부서의 부사장은 30대 중반이 되어서야 부동산개발 쪽으로 들어 왔답니다.

제가 직접 보아온 성공한 사람들은 마지막까지 노력하는 Grit이 대단한 사람들 이었습니다. 정말로 하고싶은 것이 있다면 이번의 실패가 다음 성공을 위한 발판이라생각하시고 끝가지 도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