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텔업계 진로상담

유학이 투자할 가치가 있는 일인가요?

“유학이 투자할 가치가 있는 일인가요?”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 학생에게 아래와 같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 hospitality management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대학 입학전부터 외국에서 MBA를 생각하였는데요, 제가 지금 가장 고민이 되는 것은 학비입니다. 유학 학비가 굉장히 비싼 것은 알고있어 망설여집니다. 빚을 져서 가야하는데 사회생활을 시작하기전부터 빚을 안고 가면서까지 코넬이나,다른 학교에서 더 많은 공부를 하는 것이 과연 가치가 있는 일인지 아닌지 헷갈리기 시작했습니다. 가치가 있고 없고는 제 하기나름이라는 것을 정말 잘 알지만 큰 금액을 투자해서 가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더 고민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유학을 생각한 사람이라면 한번쯤 던져볼 수 있는 고민이 유학이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인가 입니다. 유학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는 것도 이유이겠지만, 유학을 다녀왔다 하더라도 사회에서 그만큼 인정을 해줄 것인가 라는 질문도 해볼 수 있습니다.


유학을 마치고 졸업을 하더라도, 신분 문제로 해외에서 본인이 원하는 일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해외에 직업을 잡았다고 하더라도 언어적인 문제와 외국인에 대한 차별을 느낄 수 도 있을 것입니다.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친구들이 그리워 한국행을 택할 수 도 있습니다. 한국에 돌아갔다 하더라도 유학에 투자한 만큼의 급여를 받는데는 한참이 걸릴 수 도 있습니다. 이런 모든 것들이 유학을 나오는데 마음에 짐이 되는 것은 사실 입니다. 저 또한 제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 보았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미국으로 유학을 나온 이유는, 제가 배워보고 가고싶은 길이 미국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 호텔부동산개발을 꿈꾸워 왔고, 호텔 부동산 커리큘럼이 갖춰진 학교가 코넬이었고, 제가 보고 배울 전문가 들이 미국에 더 많았기에 유학을 결정하였답니다.


유학 자체가 직업과 성공을 보장해 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제 경우에는 확실히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회사에 인터뷰 볼 수 있는 기회, 다양한 전문가들과 일 할 수 있는 기회 등을 얻게 됩니다. 그 기회를 잡고 내것으로 만들 수 있느냐는 질문한 학생이 말한 것 처럼 본인의 능력과 운이 필요 합니다.


유학을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제가 정말 조언을 드리고 싶은 것은… 유학을 생각하기 전에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확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유학이 그 꿈에 다가가는데 디딤돌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을때, 그때 유학을 나와야 합니다. 그리고 그 믿음을 변치 않고 꾸준히 밀고 나간다면 본인의 꿈에 가까이 혹은 더 멀리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질문해 주신 학생이 20년 뒤에 본인의 꿈을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