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 진로상담

어떻게 Real Estate 쪽으로 직장을 잡을 수 있을까요?

장요성 2017. 2. 14. 08:45

"어떻게 Real Estate 쪽으로 직장을 잡을 수 있을까요?"


해외에 계신 패친으로 부터 메신저를 통해 위 같은 질문을 받게 되었답니다. 호텔투자개발가를 꿈으로 갖으신 분이랍니다. 


졸업 후 바로 Real Estate 쪽으로 오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project finance쪽에서 7-10년 경험을 가지고 부동산 쪽으로 옮겨오게 됩니다. 부동산 부서에 오고 나서도 한 5년 정도는 전문가들 밑에서 같이 딜들을 하며 부동산을 경험을 쌓아야 합니다. 모든 딜이 똑같지 않기에 경험이 많은 사람 일 수록 Deal Structuring을 잘 합니다. 따라서 누구 밑에서 보고 배웠느냐에 따라서 실력 차이가 많이 납니다. 


부동산 쪽에 일하다 보면 계약서를 읽고 네고하는 일이 정말 많습니다. Purchase & Sale Agreement (매매 계약서), Joint Venture Agreement (합작투자), Management Agreement (HMA), Franchise Agreement, Lease Agreement, Loan Agreement, Technical Service Agreement (TSA), 등등의 계약서를 읽고 변호사들과 함께 일해야 합니다. 그리고 시공사, 시행사, 건축가 들과 함께 호텔 디자인과 건설비용 등을 상의하고 Development Agreement와  Architect Agreement 등을 네고해야 합니다. 


저 혼자서는 이 모든일을 할 수 없고, 제가 Finance, Operation, Legal, Design & Construction, Marketing, Brand 등 다른 부서의 사람들을 Project으로 끌고 들어와 같이 일합니다. 이들과 같이 일하다 보면, 제가 호텔개발전문가가 되기 위해 공부해야할 것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느낀답니다. 


원래 질문으로 돌아가서...부동산개발 부서로 가는 길은 다양 하지만 경영학을 선택한 분들의 경우라면, project finance 부서나 valuation consulting firm으로 가서 finance를 마스터 하고 부동산개발쪽으로 옮겨오는 것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제 부서 사람들이나 제가 상대하고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이런 길들을 택했습니다.


하지만 project finance의 position은 한정되어있고 많은 학생들이 지원을 하게 될테니 경쟁이 심할 것입니다. 차별화가 필요합니다. 저희가 analyst를 뽑을때, 가장 플러스 요인은 finance 부서에서의 인턴쉽 입니다. 한달만 인턴쉽을 project finance 부서에서 해보세요. 그 후 인터뷰를 보게된다면 확실히 달라진 본인의 모습을 아시게 될것입니다.